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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오해하는 직업 TOP 5 – 실제로는 이런 일 합니다

by Jinkimmh 2025. 6. 5.

“그 직업은 편할 것 같아.”
“말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니야?”
“게임만 하면 돈 벌잖아?”

 

누군가의 직업을 들었을 때 이런 말을 해본 적 있나요? 또는 누군가가 당신의 일을 보고 그렇게 말했다면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우리는 흔히 직업을 단편적인 이미지나 주변의 편견으로 판단하곤 합니다.
하지만 직업은 보여지는 이미지와 실제 현실 사이에 큰 괴리가 있습니다.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흔히 오해하는 직업 5가지를 선정해, 그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이 실제로 겪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보려 합니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직업 TOP 5 – 실제로는 이런 일 합니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직업 TOP 5 – 실제로는 이런 일 합니다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치열하다 – 디자이너

디자이너라고 하면 ‘감성적인 예술가’, ‘자유롭게 일하는 창의적 직업’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특히 영화나 SNS에서 보는 멋진 포트폴리오와 맥북 앞에 앉아 여유롭게 작업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로망이죠.

하지만 현실 속 디자이너들은 그 이상의 무게를 안고 있습니다.

 

💡 현실 속 디자이너는?

 

-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방향, 기획자의 요구사항, 팀 리더의 피드백 등 수많은 수정 요청에 끊임없이 대응해야 합니다. 때로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작업 방향이 바뀌기도 합니다.

- 디자인은 감성으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브랜드 매뉴얼, 광고 목적, 소비자 반응, 퍼포먼스 데이터 등 여러 제한 조건을 고려하며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죠.

- 프로젝트 마감 시즌에는 야근이 일상이며, 프리랜서 디자이너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카톡이나 메일로 피드백 지옥에 시달립니다. “수정은 1~2회 가능하죠?”라는 무리한 요구도 흔합니다.

- 회사 소속 디자이너는 순수 디자인 작업 외에도 자료 조사, 문서 작성, 각종 회의 참석, 상사 보고용 시안 준비 등 디자인 외 업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예쁜 디자인을 만드는 것보다,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전략이 더 중요합니다.”

이렇듯, 디자이너는 단순히 ‘그림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와 요구 속에서 전략적인 사고와 체력을 소모하는 직업입니다.

듣기만 하면 되는 직업? – 심리상담사

심리상담사는 ‘그저 내 이야기를 편안하게 들어주는 사람’ 또는 ‘따뜻한 공감 능력의 소유자’로 종종 인식됩니다.
영화나 드라마 속 상담사는 차분히 말만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하는 듯 보이죠.

하지만 현실의 심리상담사는 매 회 상담마다 내담자의 무거운 감정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하며, 전문가로서 냉철한 분석력과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수입니다.

 

💡 실제 상담사들의 일상은?

 

- 상담사는 단순히 ‘듣는’ 사람이 아닙니다. 대화 속에서 내담자의 말뿐 아니라 표정, 몸짓, 감정 신호를 분석하고 상담 기법을 적용해 문제 해결을 도모합니다.

- 하루 평균 3~5명의 내담자를 만나면서, 각각 다른 이슈와 감정을 빠르게 전환하며 집중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는 정신적으로 매우 소모적입니다.

- 상담이 끝나면 내담자 기록지 작성, 슈퍼비전(상담 사례 검토), 상담 효과 점검 등 추가 업무가 많아 정신적 휴식이 쉽지 않습니다.

- 전문 상담사가 되려면 석사 학위, 수련 기간, 자격시험, 현장 실습 등 수년간의 준비가 필요하며, 실제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내담자의 고통을 함께 감당하는 만큼, 나 자신의 회복과 자기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상담사는 감정 노동이 매우 큰 직업이며, ‘단순히 말만 잘하면 되는’ 직업이라는 오해는 그 어떤 직업보다도 현실과 크게 다릅니다.

게임하면서 돈 번다고? – 게임 기획자

많은 젊은이들이 꿈꾸는 ‘게임 기획자’는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꿈의 직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이 만든 게임을 플레이하며 성장시키는 모습은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게임 기획자의 하루는 정반대일 때가 많습니다.

 

💡 실제 게임 기획자 업무는?

 

- 게임 기획자는 게임 내 시스템 설계, 밸런싱, 유저 행동 분석, 수치 입력 및 테스트 등 복잡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합니다.

- 하나의 신규 기능을 기획할 때에도 다른 기능과 충돌하지 않는지, 서버 부하는 없는지, 유저 반응은 어떨지 등 수십 가지 요소를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 실제 게임을 즐기는 시간보다 엑셀 작업, 스프레드시트 작성, 문서화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씁니다.

-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때는 야근과 주말 근무가 잦고, 출시 지연과 스트레스로 인한 ‘크런치 타임’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게임을 만들다 보면 정작 내가 게임을 싫어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즐겁고 자유로운 이미지와 달리, 게임 기획자는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한 매우 기술적이고 까다로운 직업입니다.

‘자유로운 예술가’로 보이지만 – 프리랜서 작가

요즘은 블로그, 브런치, 출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프리랜서 작가의 삶을 접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자유롭고 글만 쓰면 되는’ 로망이 있지만, 실제 작가들의 삶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 작가의 현실은?

 

- 글 한 편을 쓰려면 리서치, 인터뷰, 자료 수집, 여러 차례 수정 등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

- 출판사와 계약을 따내기 위해 기획서 작성, 피칭, 거절 등을 반복하는 스트레스가 큽니다.

- 수익은 프로젝트 단위 혹은 월 단위가 아니라 불규칙하고, 고정비가 없어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 대필 작업 시 자신의 스타일이 아닌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춰 글을 써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글 쓰는 시간보다 글을 팔기 위한 시간이 더 많아요.”

자유롭게 글을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프리랜서 작가는 자기관리와 영업, 홍보까지 해야 하는 다면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직업 중 가장 오해 많은 일 – 공무원

공무원은 ‘철밥통’, ‘정년 보장’, ‘칼퇴’라는 이미지로 대표됩니다.
특히 높은 취업난 속에서 안정적인 직장으로 각광받지만, 실제로는 복잡한 현실과 스트레스가 존재합니다.

 

💡 공무원의 실제 근무 환경은?

 

- 민원 담당 부서는 폭언과 항의, 감정노동이 심각하여 정신적 부담이 큽니다. 정신질환으로 병가를 내는 사례도 빈번합니다.

- 승진과 평가는 정해진 기준보다 조직 내 정치적 분위기와 문화에 큰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업무 시스템은 여전히 비효율적이고 수동적이라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 특히 하위 직급은 업무량 대비 임금이 낮아 직업 만족도가 낮은 편입니다.

 

“정년 보장보다 중요한 건, 일상에서 느끼는 만족감입니다.”

공무원은 안정성 뒤에 숨어있는 감춰진 고충이 많으며, 단순한 ‘편한 직장’이라는 오해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직업에 대한 진짜 이해가 필요한 이유

우리는 타인의 직업을 너무 쉽게 판단합니다. SNS나 유튜브에서 보이는 이미지, 뉴스에서 언급되는 연봉 정보만 보고 ‘좋겠다’, ‘편하겠다’라고 단정 짓죠.

하지만 현실은 훨씬 복잡합니다. 어느 직업이든 그 안에는 보이지 않는 노동과 책임, 그리고 고충이 존재합니다.

진짜 중요한 건 직업 자체가 아니라, 그 직업이 나와 맞는지, 내가 지속할 수 있는지, 그리고 감당할 수 있는 가치와 리스크가 무엇인지입니다.

직업의 겉모습에 속지 말고,
그 안에 담긴 현실까지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모든 직업은 힘들다. 다만,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이냐가 중요하다.”